오늘하루(5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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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마오기전 준비
내일부터 장마가 온다고 한다. 장마가 오기전에 옷들을 햇빛에 좀 말려놔야겠다. 다행이도 오늘은 날이 좋아 옷이 잘 마를 것 같다. 습기도 많이 찰 테니 물먹는 하마도 좀 사두고.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 장마와 더위와의 사투를 벌이겠군. 여름이 안좋은 것은 비와 더위가 번갈아가면서 온다는 점이다. 비와 더위의 콜라보레이션이 탄생시키는 열대우림기우 같은 날씨는 정말이지 사람을 지치게 한다. 미리미리 준비해 두어야지. 몸보신도 좀 필요하겠다.
2013.06.16 -
자전거 운동
요즘 1주일에 한두번씩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있다. 아파트 옆 천변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서 그곳을 따라 1시간 정도씩 달리는데 페이스조절이 쉽지가 않다. 자전거도 그냥 막 타는 운동은 아니구나 라는걸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다. 처음엔 바람도 상쾌하고 날씨도 좋아 기분이 업되는 바람에 마구마구 페달을 밟으며 전속력으로 질주하다가. 돌아오는 길이면 다리가 아파서 어기적어기적 거리기 일수였다. 아부지의 자전거 트렉8000. 처음엔 좀 타시는 것 같더이 이제는 내가 주로 타고다니게 되었다. 나야 머 자전거 값 아끼고 좋지만 ㅎㅎ 아무튼 일반인도 일주일에 3~4회정도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하니 꾸준히 타며 페이스조절하는법도 익혀야 겠다.
2013.06.15 -
상큼하고 시원함
일기를 쓰려고 하는 날이면 왜 매번 비가오는 건지. 거기다 오늘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가아닌. 가랑비다. 습하기도 하고 조금 걷다보면 더워지고, 아~~ 불쾌지수도 마구마구 올라갈 것 같다. 가랑비는 이래서 싫은 것 같다. 목이말라져서 편의점에 갔는데, 눈에띄이는 모히토. 물론 칵테일이 아닌 음료수지만 그 상큼함과 시원하게 퍼지는 민트향이 생각나서 마셔보았다. 음... 머랄까 상큼함은 있는데 민트향은 아주 조금 느껴지는... 민트가 더 많이 첨가되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. 암튼 그래도 무언가 충전된 느낌이다.
2013.06.12 -
페르소나4 애니메이션 감상후기
페르소나4 애니메이션 며칠동안 틈틈히 봐오던 페르소나4 애니메이션, 오늘 드디어 완결까지 다 보았다. 시간이 없어서 게임은 초반만 플레이해 보아서 정확한 스토리는 잘 몰랐었는데. 이런 스토리의 게임이었다면 인기있을 수 밖에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. 초반부터 항상 배경이 되었던 안개의 진실. 안경을 쓰고서야 정확히 볼 수있는 티비속의 세계. 현실이던 우리가 바란던 허구의 세상이던 안경을 벗고 진실된 눈으로 바라보아라. 그것이 실망스러운 현실이 될지라도 마주보며 나가라. 이런 메세지가 깔려있는 듯 했다. 조금은 무거운 메세지일 지는 몰라도 그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과정이 참 흥미로웠다. 곳곳에 코믹적인 요소도 감미해 보는내내 웃음도 떠나지 않게 해 주었던. 추천하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다. 마지막으로 기억에..
2013.06.10 -
팥빙수
팥빙수가 생각나는 하루다. 나는 팥빙수가 막 나왔을때 먹는 것 보단 어느정도 녹았을때 먹는 것을 좋아한다. 그때가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건 나 뿐인건가? 달달한 팥과 아이스크림에 쫀득한 떡이 어우러진 그 앙상블이 너무나도 간절해지는 하루다. 너무덥다.
2013.06.05 -
3일째 비
삼일째 비가 내리고 있다. 계속되는 비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. 내맘이 너무 말라버린 탓일까. 차분하게 내리는 비가 정겹기까지 하다. 빗속을 거닐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나름 운치있을 것 같다.
2013.05.29